첨단개인정보단말기인 PDA가 순수한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삼보컴퓨터(대표이정식)는 지난 92년부터 이 회사 기술연구소에서 PDA 개발 에 착수, 약 2년만에 캘린더나 개인일정관리.전자계산 등 전자수첩기능을 지니면서 특정용도에 맞춘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수 있는 PDA를 개발했다.
삼보컴퓨터는이 PDA에 자동차 세일즈맨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 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내장했다.
특히PDA의 장점인 통신을 위해서는 PCMCIA 타입Ⅱ를 내장, 통신용 넷워크카드나 메모리카등 각종 카드를 부착, 시리얼통신이 가능토록 했다.
이PDA는 CPU로 인텔의 8088급인 VG230을 채용했다.
삼보는 그러나 현재 전세계적으로 PDA의 운용체계(OS)가 표준이 없는 만큼OS는 따로 개발하지 않고 MS-DOS를 채용했으며 앞으로로 세계PDA용 OS표준화 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삼보는앞으로 PDA에 문자인식기능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퓨터자판 대신 펜으로 정보를 입력하는 PDA는 오는 97년이면 3백60만대의 시장을 형성 하며 오는 2000년에는 무려 1억5천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기기다.
국내에서는대부분 컴퓨터업체들이 이미 PDA개발에 나섰으며 부품종합기술연 구소를 중심으로 상공부국책과제로 PDA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도 애플이 메시지패드를 발표한 것을 비롯 IBM 등 미국 업체와 일본의 샤프등이 매달려 현재 10여종의 제품을 출하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초 창기로서 본격적인 시장형성은 안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