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닝이 연간 1천2백만개의 컬러브라운관(CPT)용 유리벌브 증설을 추진, 그동안 심각한 물량부족 현상을 보였던 제품공급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삼성코닝(대표김익명)은 기존의 흑백유리 용해로를 컬러용으로 긴급 전환하고 오는 6월초부터 연간 3백만개의 중소형 컬러 브라운관용 유리벌브를 국내 에 추가 공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코닝은이와함께 말레이시아에 총 2억달러를 투입, 연산 9백만개의 컬러 브라운관용 유리 용해공장을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95년말 완공할 계획 이다. 이로써 말레이시아 용해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95년말에는 국내 증설분 3백만 개와 말레이시아 수출 대체분 3백만개등 약 6백만개의 유리벌브가 국내에 추가 공급돼 물량부족이 완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코닝은 지난 91년 흑백 CPT용 유리벌브의 수요감소에 따라 가동이 중단 된 흑백 유리 용해로를 이번에 컬러용으로 전환, 올해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 인 전문유리 용해로 정기보수로 인한 물량부족에 대처하는 한편 내년말 까지예상되는 국내 물량부족에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코닝은 이와함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남쪽 70km 떨어진 셀렘방에부지 4만6천평 규모의 말레이시아 현지 용해공장을 설립, 14인치 20인치 및21인치용 제품을 생산하고 삼성전관 말레이시아공장및 동남아의 한국계 CPT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