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중인 노트북 컴퓨터 제품들이 전체적으로 가격에 비해 소비자의 만족도 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배터리 지속시간과 무게 등 휴대간편성이 제품에 따라 편차가 크고 대부 분 상품의 국산화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YMCA시민중계실은 휴대하기 편리한 노트북컴퓨터에 대해 소비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12개 컴퓨터 제조업체의 486기종 13개 제품에 대해 성능시험을 실시했다.
시험대상노트북컴퓨터들은 대체로 2백만원이상의 고가품인데도 화면의 선명 도에 있어 콤팩코리아의 "콘투라"와 이응정보통신의 "MITAC 4021GCT"를 제외한 11개제품이 탁상용 컴퓨터보다 낮고 가격에 비해 제품 디자인이나 사용설명서의 수준도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휴대성의주요 기준인 배터리 지속시간도 최장 3시간 28분(삼성전자의 "알라 딘 SPC5725N")부터 최단 1시간 17분(이응정보통신 제품)에 이르기 까지 제품 에 따라 편차가 컸다. 본체 무게와 가방의 품질도 제품에 따라 차이가 많았다. 시험대상 13개 제품 모두 극히 일부만 국산 부품을 쓰고 중요 부품은 외국산 을 쓰고 있다. 대부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외제품을 수입, 조립해 속도성능 테스트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배터리지속시간과 무게 등 휴대간편성과 사용설명서 내용 등 소비자 서비스 면에서는 삼성전자의 "알라딘"이 우수하고 키보드 배열과 감촉도 등 사용 편 리성에서는 한국IBM의 "THINKPAD350C" 제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