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증권 전자.전기 주간동향

지난 12일 9백52.45포인트였던 종합주가지수가 19일에는 9백51.73 포인트로 0.72포인트 하락하는 조정양상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경기 관련주라 할 수있는 전자.기계업종 등이 5%내외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금융 .보험.건설.도매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12일 1천7백58.18포인트였던 업종지수가 14일 하루를제외하고 연일 상승, 19일에는 1천8백23.26포인트로 무려 65.08포인트 상승 , 사상 최고치를 시현했다.

종목별로는 88개에 이르는 전자전기 업체들 중 19개를 제외한 69개 종목이 상승했다. 고가주, 저가주 가릴 것 없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 데서도 특히 그동안 움직임이 적었던 2만원 내외의 중형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요종목으로는 금성계전(14.1%) 경인전자(13.8%) 금성기전(12.0%) 아남전자 8.8% 새한정기(8.5%) 등을 들수 있다. 특히 금성계전과 금성 기전 의 경우 23, 24일 공모하는 금성산전과의 합병예정이라는 재료와 그동안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는 점이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대원전선(-8.2%) 한국전자부품(-2.3%) 우진전자(-2.6%) 동국 종합전자 -2.3% 와 한국통신 보유지분 장내 매각계획이 발표된 한국 이동통신(-2.

7%)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는향후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경기회복 및 풍부한 시중유동성이라는 증시 기본여건의 호조세를 바탕으로 9백80포인트 돌파를 위한 상승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통화 긴축정책 우려 및한국 이동통신 주식 장내매각분 3천3백억원 등에 따른 기관투자가의 매수세 위축 가능성이 전체 장세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일반 투자자의 자금유입 등 본격 상승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어 장세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재 경기 선도주라 할 수 있는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중저가권의 종목중 실적호전이 예상 되는 해태전자, 그동안의 오랜 조정기간을 거친 후 최근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금성기전, 그리고 저가주로 그동안 상승폭이 작은 동국종합전자 등이 매수 유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