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AV전문업체들이 오디오생산공장을 이전하거나 공장을 확장 하는 등 오디오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2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켈 아남전자 해태전자 금성사 삼성전자 해태 전자 등 AV 업체들은 수도권중심의 오디오 생산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기존생산공장을 확대하는 등 국내 오디오 생산설비를 크게 늘리고 있다.
이같은움직임은 엔고영향으로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임금상승 등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장의 설비로는 자동화 도입에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켈은 지난해말 의정부공장 매각과 함께 천안 두정동 천안공장으로 이전키로 하고 최근 공사에 필요한 실시설계를 완료, 오는 6월초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인켈은 천안 공장에 총 1백20억원을 투입해 생산자동화설비 및 자동창고시스 팀 등 공장자동화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남전자도생산라인 부족으로 물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부평 공장의 생산설비를 확충키로 하고 인근 아남산업 시계공장을 인수키로 한데 이어 부평공장 안에 5~6개 생산라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금성사역시 자사 AV기기부문의 생산통합화 방침에 따라 구로공장의 오디오 생산 설비를 경기도 평택공장으로 이전키로 하고 오는 8월부터 작업에 나서올 연말까지 공장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금성사는이와함께 자사의 중국공장이 완료되는 오는 8월 카세트 등 일부 저 가품목의 생산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도자사 가전부문의 재정리계획에 따라 수원 오디오공장을 별도법인 으로 독립시키기로 하고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공장이전지역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범용 오디오제품의 생산라인 이전을 우선 검토하고 있으며 공장이전 대상후보지로는 충남 천안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해태 전자는 컴퓨터 등 정보통신부문의 사업확대에 따라 부평공장의 오디 오 생산설비를 경기도 화성공장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