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의 시간을 아껴주자" 최근 2~3년 동안 국내에서도 선진 마키팅기법의 하나로 통신 판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조업자와소비자를 직접 연결, 중간유통단계를 없애는 통신 판매는 소비자 가 직접 매장을 찾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쉽게 구입 할수 있다는장점 때문에 미 델사가 신화를 창조할 정도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 각광 받고 있는 판매기법이다.
그러나우리나라의 경우는 통신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부족과 판매업체 에 대한 불신등으로 아직까지 제자리를 찾지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최근1~2년 사이에 통신판매제도를 도입한 PC.소프트웨어 판매업체가 늘어나고는 있으나 대부분이 통신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기보다는 일종의 부업형태 로 운영하는 것이 고작이다.
이러한점에서 지난 91년 통신판매를 처음 시작해 국내 컴퓨터유통시장에 통신판매라는 씨앗을 뿌린 EDR통신판매(대표 안대호)는 이 분야의 전문 업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장을 갖추지 않고도 PC통신과 전화를 이용, 고객의 주문을 받고 택배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전형적인 통신판매업체다.
현재EDR사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모든 카드류, CD-롬 드라이브등 주변기기와 소프트 웨어를 하이텔과 전화를 이용해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CD-롬 타이틀에 대한 통신판매도 시작했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최근 신용카드사와 제휴, 카드를 통한 결제도 가능케함 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내실 확보를 1차목표로 현재 1만2천 명에 달하는 회원을 일반회원과 VIP회원으로 세분화, 회비를 거두어 총 48페이 지의 캐털로그를 발송하는등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현재 하이텔에만 개설되어 있는 포럼도 천리안.포스서브.나우콤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안대호사장(28)은"통신판매에 의한 제품값이 시중판매가보다 20%이상 싸야하지만 상가에서의 덤핑성행, 과도한 배송비용등으로 용산상가에서의 판매가 격과 비슷한 실정"이라며 "일주일 전에도 일부품목에 대해 판매가를 낮췄듯이 제품가를 최대한 낮게 책정, 통신판매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나가겠다" 고말한다. 그는 또 "현재 전체 판매량중 70%가 대구.부산.광주.제주.거제도 등 지방쪽 에 집중돼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정보의 사각지대인 지방에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는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11억원의 매출을 올려 기반을 닦은 EDR사는 올해 이보다 2배이상 증가한 30억원의 매출을 올려 통신판매의 새로운 장을 열어간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