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대표 김광호)가 영국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설계회사인 ARM(Advanc ed RISC Machine)사와 기술제휴, 휴대형 3C(컴퓨터.커뮤니케이션.컨수머) 통합 제품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3일삼성전자는 ARM사로부터 32비트 RISC 명령어 축약형 마이크로 프로세서 (MPU)분야의 기술을 도입, 3C 통합 전자제품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이이번에 도입키로 한 ARM사의 32비트 RISC MPU는 4K바이트의 캐시메모 리를 내장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초저전력 소모 *고속 응답속도 *고성능 명령어 처리능력 등의 특징을 갖고 있어 앞으로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개인용 정보단말기(PDA).펜컴퓨터.휴대폰.팩시밀리.컬러 비디오폰 등 3C 통합제품의 전용 프로세서.
또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CD-롬 등 각종 기억장치와 넷워크 시스팀의 제어용 및 스마트 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ARM사의 32비트 RISC 마이크로 프로세서 기술을 활용해 우선 HDD.레이저빔 프린터(LBP) 및 멀티미디어 프로세서용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 이며 향후 PDA 등 3C 통합제품의 개발.생산에 본격 참여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ARM사와 MPU분야의 기술제휴를 계기로 앞으로 비메모리 분야의시장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 및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ARM사는아콘 컴퓨터스, 애플컴퓨터, VLSI테크놀로 지사에 의해 지난 90년에 설립돼 93년 일본 다이와 증권 계열의 NIF사가 4번째로 자본을 투자한 RISC 프로세서 전문 회사로 미국.일본.영국 등 유명 반도체 회사들과 라이 선스를체결 세계적인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세계 MPU시장 규모는 지난 92년 55억 달러에서 오는 97년도에는 2백50 억 달러로 신장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가정용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ARM MPU는 97년에 1억2천만달러를 형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