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장자동화(FA)업계가 시스팀 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한 전문인력을 대대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2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대우중공업.삼성항공 등 FA 업체들은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사업활성화를 반영, 개발.생산.시스팀 엔지 니어링 부문의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
FA업체들의 이같은 대대적인 인력확충은 90년 이후 4년여만의 일로 지난해하반기 이후 설비투자가 급격히 늘어난 데다 최근들어 FA시스팀화 추세가 본격화되면서 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한 설계 및 영업인력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은 SI부문과 물류영업 강화에 따라 로봇을 제외한 물류 및 SI 등FA시스팀 부문에서만 올해 50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10여명을 모집했다.
대우중공업도최근들어 시스팀 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데다 자동창고 시 스팀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면서 엔지니어링이 가능한 영업인력 15명을 포함 , 40여명의 신규인력을 모집할 계획이다.
삼성항공은칩마운터.FA시스팀 부문의 활황에 따라 지난 4월 공채 인력을 제외한 경력사원으로만 20여명을 확보했으며 부문별로 추가인력을 모집할 계획 이다. 그러나 금성산전은 기전 및 계전의 통합원칙에 따라 인력모집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의한 관계자는 "최근 관련업계가 경쟁적으로 인력충원에 나서는 데다 지원자 대부분이 지방근무를 회피하고 있어 전문인력모집이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