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 수사과는 24일 자신이 근무한 회사에서 개발한 컴퓨터 프로 그램을 훔쳐 판 (주)한솔컴퓨터 기술부장 김풍일씨(33.인천시 남동구 구월3 동)와 이 회사대표 이재문씨(30.인천시 남동구 간석1동) 등 2명을 컴퓨터 프 로그램보호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또 달아난 이 회사 영업부장 곽영규씨(3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께 자신이 근무중이던 인천시 남구 주안 6동 (주)성산컴퓨터시스템(대표 김은원)에서 (주)한솔컴퓨터로 이직 하면서 주 성산측이 1억6천여만원을 들여 개발해 지난해 3월 한국정보산업협회에 지적재산권 등록까지 마친 HOB(기어 정밀 가공용 공구)의 설계프로그램이 담긴 컴퓨터디스킷 원본과 등록상표 2백장을 몰래 빼내 지금까지 현대 자동차, 대우자동차 등 기어생산 5개업체에 디스킷 사본 1장당 1백50만~2백만원씩을 받고 판매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