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시 밀리(FAX)업체들이 앞다퉈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따라 소비 자들의 FAX선택폭도 넓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신도리코 금성사 화승전자 대우통신등 국내 주요FAX업체들은 최근 들어 일반 가정 및 개인용 신규수요를 겨냥한 30만원대 홈팩스에서부터 대기 업.관공서등의 교체수요를 노린 3백만원대 최첨단보통용지팩스에 이르기까지다양한 기능과 가격이 다른 각종 FAX를 출시해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각자의 용도및 업무영역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구입할 수 있어 FAX선택폭이 그 어느때보다도 넓다.
이같은현상은 FAX 업체들이 종전처럼 한 두개 주력제품을 내놓기 보다는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형태에 맞게 여러종류의 기종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유리 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김광호)는 지난해까지 40만원대 홈팩스기종인 "스태프?3" 에주력했으나 최근에는 퍼지이론을 적용, 고화질을 실현한 70만원대 업무용제 품인 "스태프?8"과 1백80만원대 차세대보통용지팩스인 "CF?5400/5500" 을내놓고 이 부분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회사는 하반기에도 업무용시장을 겨냥한 고급형제품 중심으로 제품라인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리코(대표우석형)는 지난해까지 보급형제품을 집중 출시 했으나 올들어 서는 1백만원대 안팎의 고성능업무용제품인 "V15/V30"과 3백만원대안팎의 첨단보통용지레이저팩스인 "LF?2000/LF3300S"를 새로 출시하면서 제품 라인을 고급형제품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신제품 출시로 이 회사는 현재 국내업체중 가장 많은 15종 이상의 다양한 기종의 FAX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보급형제품인 "GF?560"에 주력했던 금성사(대표 이헌조)는 최근 6초 대 초고속 전송을 실현한 1백90만원의 "GF?890"을 비롯하여 "GF?770" "GF ?800"등 1백만원대안팎의 업무용제품중심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회사는 최저가모델을 출시, 홈팩스시장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40만원대 홈팩스기종에 주력해온 화승 전자(대표 조태현)는 올해에도액정디스플레이 LCD 가 장착된 30만원대 제품인 "HS?20"을 새로 출시하는등계속해서 홈팩스기종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크게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홈팩스기종인 "띠아모"판매에 진력해온 대우 통신(대표 박성규)은 올해는 30만원대 초저가 제품에서 1백만원대안팎의 고급 업무용 제품에 이르는다양한 신제품을 집중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