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명세)이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는 처음 우대연구원을 임명, 이 제도의 시행결과에 대한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의 관심이 집중.
최근3년 동안의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우대연구원으로 선정된 연구원 은 양자연구 부소속의 김동호박사와 한재원박사 등 2명으로 이들은 앞으로 3년동안 매년 7백만원의 연구개발비 및 활동비를 연구원으로부터 지원받아 자율적인 연구활동을 수행케 된다는 것.
우대연구원제도는그동안 타의에 의한 연구개발로 사기가 떨어진 연구원들에 게 자율적인 연구활동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연구 의욕을 고취키 위해 마련된것으로 첫번째 영광의 수혜자가 누가 될 것인지, 또 그 시행결과는 어떻게나타날 것인지에 대해 대덕연구단지내 연구원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게사실. 표준연측은 이번에 선정된 우대연구원들이 수혜기간중 국제적 수준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표준연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반연구원들에게 하나의 표상으로 떠올라 연구분위기 쇄신에 기여할 것으로 은근히 기대하기도.
교육부평가 결과 〃발끈〃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국내 자연대학의 평가대상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교육부가 최근 국내 자연계 대학의 학문수준 및 연구시설등에 대한 평가결과 를 대대적으로 발표 하자 그동안 국내 최고의 이공계 교육기관으로 자부해온KAIST 측은 KAIST 가 단지 교육부가 아닌 과기처 산하기관이라는 이유만으로 평가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발끈.
KAIST측은지난 23년간 영재교육의 산실로 국내 대학중 해외저명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게재하고 미국의 대학교육평가기관인 ABET도 세계적 수준의 교육 기관이라고 평가할 만큼 고급두뇌들이 몰려있는 KAIST를 평가 대상에서 제외한 상태에서 국내 자연과학분야의 현 주소를 가늠키 위한 평가사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특히고교생들이 이같은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대학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KAIST에 대한 평가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많은 고교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크게 제한시키는 것이며 이것은 국가적인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것. 이에따라 KAIST측은 소관부처가 다르다는 이유로 평가대상에서 제외 시킨 교육부에 이같은 상황을 알리는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앞으로 스스로도 KAIST 가 국내 최고의 이공계 교육기관이라는 사실을 홍보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 라고. 〃항공기도 우리것〃자신감 *-중형항공기개발사업이 이달안으로 산업 정책심의회의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우주 연구소측이 다목적 실용위성 사업에 이어 중형항공기개발사업에도 연구개발 주관 기관으로 자체연구소가 선정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해 눈길.
현재중형항공기개발사업은 정부측 연구개발 주관으로 상공부 산하의 생기원 과 과기처 산하의 항우연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항우연측은 이미 지난해50여명에 가까운 인력으로 항공사업단을 구성하는등 중형항공기개발 사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생기원보다 우위에 서있음을 누차 강조.
항우연의한 관계자는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의 주관부처가 과기처가 아니고상공부이기 때문에 최종 선정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다 현재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대부분이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과기처 산하라는 것이 불이익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선정 결과에 대해 못내 신경이 쓰이는 눈치가 역력.
정보화사업 감사 〃비상〃 *-감사원이 정보화촉진기본법을 비롯해 범부처적 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보화 관련 각종 사업에 대한 감사에 나서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전전긍긍.
감사원은최근 정보화 촉진기본법등 정보화 관련 사업중 그동안 문제가 지적 됐던 각종 사항에 대해 관계 부처에 질문서를 보내 답변을 요구하고 나선 것감사원은 질의서에서 실제 정보화촉진기본법의 경우 부처이기주의를 떠나 범 국가적 차원에서 제정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핵심내용이 삭제된채 각계의 여망과는 거리가 먼 업무조정법 형태로 변질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계부처의 의견을 제출토록 요구했는데 감사원의 이번 감사로 지지 부진한 상태 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의 제정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을것인지에 관심이 집중.
그러나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지난 1년동안 각 부처별 치열한 주도권 싸움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여러가지 사안이 감사원의 감사로 일거에 해결될 수는 없을 것" 이라며 "이번 감사가 최근 모처럼만에 조성되고 있는 부처별 협조분위기를 오히려 후퇴시키는 것이 아니냐"며 이번 감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