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의 꽃으로 불리는 가상현실(VR)시장을 겨냥, 외국업체들이 잇따라 국내에 진출하고 있다.
2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미 하이테크미디어, 일 미쓰이물산, 영 W 인더스트 리 등 외국업체들이 한국의 초기 VR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종 VR 시스팀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현상은 국내 VR시장이 아직 발아기에 불과하지만 올들어 빠른 속도로 날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VR업체인미국 하이테크미디어사는 최근 한국 캐드코사와 합작, 한국 하이테 크미디어사를 설립하는 등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캐드코사를 통해 의학용과 군사용.광고용.건축용 등 전문가용 VR시스팀4종류와 일반인들을 겨냥, 게임과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용 VR 시스팀을 곧선보일 예정인 하이테크 미디어사는 이달부터 대학병원.연구소. 유원지 등의 수요를 겨냥, 본격적인 영업을 펼치는 한편 7월께는 전국 각 지역을 대상으로 VR체인점을 통해 3-D영화와 야구 등 종합 하이테크 오락장을 개설, 운영 해나갈 방침이다.
일본의미쓰이물산은 미국 오로라사가 개발한 비디오게임기의 VR장비를 수입 ,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가와닌텐도사의 비디오게임기와 연결, 게임의 현실감을 배가시켜 주는 방 석형과 등판형 2개모델의 VR장비를 공급할 예정인 미쓰이물산은 이를 위해 용산 등지를 대상으로 샘플링 테스트를 마친데 이어 국내 대기업들과의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앞서 영국 W 인더스트리사는 국내업체인 버츄얼리티코리아와 판매 제휴 를 맺고 국내 VR시장에 본격 참여한 데 이어 영국 디멘전사도 소프트웨어 업체인 MISC사와 제휴, PC에 이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소프트웨어를 공급 키로 하는 등 올들어 외국VR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