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품질보증체제 관련기관 정책변경

정부의 국제품질보증체제(KS 9000/IS0 9000) 관련정책이 그동안의 인증 기관 집중 육성에서 연수기관지정 확대로 크게 바뀔 전망이다.

25일공업진흥청은 한국품질관리기사회 부설 한국품질보증원을 국제품질보증 체제 인증기관으로 승인함에 따라 국내 인증기관이 5개로 확대, 인증기관 부족에 따른 불편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고 ISO 9000의 교육과 자문을 실시 하는연수기관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관련,공진청은 현재 한국표준협회 한개뿐인 심사원 양성, 품질경영진단 사 육성과 교육, 기업의 ISO 9000교육과 자문을 담당하는 연수기관을 금년중에 4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같은정책변화는 지난 2월 한국표준협회 부설 한국품질인증센터가 국제품 질보증체제 인증기관으로 승인받은 이후 3개월만에 생산기술연구원.한국능률 협회 품질인증센터.한국생산성본부 품질인증원.한국품질관리기사회 부설 한 국품질보증원 등 5개로 늘어 경쟁가열이 우려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공진청은 한국능률협회.한국생산성본부.한국품질관리기사회 등 3개 기관을 국제품질보증체제 연수기관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와함께국내에서 발급된 인증서가 외국에서 바로 통용될 수 있도록 호주.

일본.네덜란드등 외국인정기관과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상호 인정 협력을 구체화 하는 한편 러시아를 비롯한 기존의 인정국가와 인정품목 확대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국내에서 ISO 9000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1백60여개사에 달하고 있으며현재 국내기관에 인증신청을 한 후 심사를 대기중인 업체가 60여개사에 이르고 5백여 개사가 신청을 준비중에 있어 금년말까지 3백여개 이상의 업체가 ISO 9000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