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제품일색이었던 애니메이션 SW시장에 국산품이 잇따라 선보여 그래픽 애니메이션분야의 국산대체가 기대되고 있다.
2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성정보통신.디지탈이미지.해울시스템등 그동안 연구 개발에 주력해 온 애니메이션SW업체들은 최근 이 분야 시장의 급성장세에 때맞춰 개발한 제품들의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업체는 모두 애니메이션 SW시장의 국산대체를 목표로 5백만원대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해온 외산애니메이션SW들에 비해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제품 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분자구조설계용SW인 "바이오몰",과학계산그래프저작도구 "그래프메이커" 등을 개발, 그래픽 애니메이션 SW개발의 선두를 달려온 동성 정보통신은 본격 애니메이션SW인 "이미지모퍼"를 지난주부터 판매에 나섰다.
디지탈이미지는WS급 애니메이션 SW들이 갖고 있는 기능의 대부분을 PC 환경 에서 사용,동화상제작까지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SW "웨이빗"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시판을 목표로 상품화에 나섰다.
또3D 애니메이션SW개발을 위해 지난해초 설립된 해울 시스템도 하반기에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마무리작업에 나섰으며 우선 다음달에 섬유디자인용그래픽SW를 상품화,선보일 예정이다.
애니메이션SW개발을 위한 국내업체들의 움직임이 이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것은 최근 시장규모가 급팽창하면서도 외산장비와 외산SW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국내 애니메이션산업의 자립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국내기술축적을 통해 애니메이션제작의 질적, 양적인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