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복사기와 레이저빔프린터의 핵심부 품인 유기감광체(OPC)드럼 전용생산을 완공해 연간 30억원상당의 국산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신도리코(대표우석형)는 총 1백억원을 투입해 1년여만에 충남 온양에 월 3만2천개의 생산능력을 갖춘 OPC드럼생산공장을 최근 완공했으며 오는7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우리 나라는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OPC드럼 생산국이 됐다. 신도리코는 이번에 완공된 OPC드럼 공장이 국내 복사기.LBP수요를 1백% 충당할 수 있으며 10%만 가동해도 자체수요는 충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도리코는오는 7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 9월부터 연 60만대씩을 본격 생산할 방침이다.
OPC드럼은기존의 셀레늄드럼과 달리 사용이 편리하고 중금속이 없어 환경공해를 일으키지 않아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는 복사기 현상부의 핵심부품인데 복사기의 고화질.저소음.강한 내구성.소형화를 실현할 수 있다.
그러나지금까지 OPC드럼은 국내생산이 안돼 전량을 일본에서 수입했고 신도 리코의 경우 지난해만 4백만달러어치를 수입해왔다.
신도리코는연간 2백억원이상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신도 리코는 지난해 애널로그방식 OPC드럼의 자체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디지틀 방식의 OPC드럼 개발도 현재 완료단계에 있어 연말께에는 애널로그와 디지틀방식 두기종을 모두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