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계천 및 용산 부품상가의 매기가 급랭하고 있다.
26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품매장들이 밀집해 있는 청계천 장사동 일대 와 용산 전자랜드 광장층과 선인상가등에는 최근 고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면서 거래위축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부품시장의 매기가 급랭하고 있는 것은 가요반주기 게임기 등 주력시장의 침체가 최근들어 더욱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비수기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요반주기와 게임기시장이 매기를 주도해온 청계천 상가의 경우 올초 부터 가요반주기시장의 위축세가 뚜렷해지고 있는데다 1.4분기에 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회복기미를 보였던 게임기 시장마저 최근 또다시 침체 국면을 보이고있다. 이에 따라 장사동과 대림상가 주변에 밀집해 있는 대다수 부품매장에서는 통신기기를 비롯한 일부 산업용 시장에 쓰이는 고정물량 외에는 이렇다할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PC시장이주도해온 용산 상가도 이달부터 본격적인 비수기를 맞은 데다 최근대형 부도 사건이 잇따라 고정거래마저도 위축되고 있으며 통상 비수기 동안에 덤핑 물량을 놓고 흔히 이루어지던 유통업체간 내부거래도 크게 줄어들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최근의 매기침체 현상은 비수기를 맞아 일시적 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기보다는 주력시장 침체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며 이에 따른 대체시장확보가없는한매기침체는상당기간지속될것 으로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