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멀티미디어관련조직 정비

대기업들이 멀티미디어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잇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하는등 업무조정에 나서고 있다.

2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SKC등 대기업들은 최근 멀티미디어 사업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하거나 개별 사업부별로 추진하던 업무를 통합해 멀티미디어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최근 정보기기사업본부와 통신기기사업본부의 조직을 대폭 개편 하면서 정보기기사업본부산하의 PC사업부를 멀티미디어사업부로 개칭하고 이사급을 팀장으로 하는 멀티미디어사업팀을 신설했다.

이번에신설된 멀티미디어사업팀은 게임기를 비롯, CD-롬과 멀티미디어 PC관 련카드등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상품기획과 개발을 전담하게 되며 MBC와 협력도 이 사업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또 수원공장내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현재 가전과 정보기기 산하에 흩어져 있는 멀티미디어관련 업무통합등 멀티미디어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전략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C는기존 소프트웨어사업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하고 중앙연구소내에 멀티미디어사업을 총괄하는 멀티미디어사업팀을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

SKC는특히 정보통신사업과 연계, 멀티미디어사업을 펼치기로 확정하고 현재자회사들과 공동 전략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성사도 지난 4월21일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정식으로 디스크미디어SBU 를신설하고 CD-I(대화형CD), CD-롬, 3DO, VOD(주문형비디오), 비디오CD등 기존멀티미디어관련기기의 생산, 판매를 전담시켰다.

또한금성사는 CD생산등 신규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LG미디어, 금성 소프트 웨어등 관계사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분야의 개발도 적극 추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성사는디스크미디어SBU의 신설에 따른 부족 인력을 충원키 위해 사내공모 와 함께 외부에서 멀티미디어관련인력을 스카우트하는 한편 기존의 하이미디 어실과도 업무영역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