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막대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PC 메인메모리로 16MD램 채용을 촉진하기 위해 "1M×16비트"구성의 다비트 16MD램을 개발, 본격 공급 에 들어갔다.
삼성이개발한 "×16"구성의 16MD램은 패스트 페이지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데다 SOJ(small outline package J-lea-ded)와 TSOP2(thin sma ll outline package Ⅱ)로 공급돼 휴대형 PC나 데스크톱 PC 등에 적합하다.
삼성이공급에 나선 "×16" 다비트 구성 제품은 표준제품에 비해 메모리 구성에 융통성이 있는 데다 D램 사용 개수를 최소화, 시스팀의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어 휴대형 PC를 중심으로 이의 채용이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16"구성의 16MD램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일본의 NEC. 도시바를 비롯 일부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업체들도 16MD램이 PC에 본격 채용되는 시기 를 내년 하반기경으로 예상,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들은 "급진전되고 있는 PC메모리의 대용량화 추세에 비추어 기존4MD램으로는 PC의 무게나 부피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어 비트당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16MD램을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 다비트 제품이 16MD램의 PC시장 진입의 선봉이 돼 수요를 촉발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16MD램은 "×1" "×4" 등 표준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비트당 가격도 4MD램보다 비싸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보, 일부 고성능PC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