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인스트루먼츠(GI)사는 최근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 전미CATV 협회 NCTA 전시회에서 모듈 개념을 도입한 차세대 가정용 TV "조이(JOEY)" 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번NCTA 전시회에서 선보인 GI의 차세대 TV는 TV모니터, 단말기를 TV 모니터에 접속시키는 JOEY박스, 케이블TV 디코더 등의 3가지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GI의 고위 경영자인 존 버크씨는 "현재 모듈러 TV를 양산하기 위해 TV제조업 체와 제휴 관계 구축을 서두르고 있으며 3개월 이내에 2~3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프랑스의 톰슨/RCA가 GI와 제휴 계약을 체결, 모듈러 TV 생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모듈러 TV가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적어도 9개월에서 12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며 세트톱형 JOEY박스의 시판가격은 3백~5백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GI는미국 디지틀 방식 HDTV인ATV의통일규격을제안한"대연합(Grand Alliance )" 의 참여 업체로 앞으로 HDTV 본체 개발에 모듈 개념이 적극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모듈러TV는TV 튜너, CATV 수신기, 게임기, 컴퓨터, 통신기기, 프린터, 대화 형TV 컨버터 박스 등을 모듈화해 TV모니터에 자유롭게 접속 하거나 분리시킬수 있다.
이TV는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멀티미디어 기술 발전에 대응할 수 있고TV 본체의 기능을 단순화해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