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보이" "되살이" "캔 킬러" "리사이클 박스" "캔 모아". 최근들어 자원재 활용의 바람을 타고 재미있는 이름의 캔자동압축기들이 다양한 형태로 출시 되고 있다.
캔자동압축기는공원입구나 캔자동판매기옆에 설치돼 버려지는 빈 깡통을 재 활용할 수 있도록 압축처리하는 기기.
현재국내에는 삼경산업과 이두산업을 비롯 10여개 업체가 전기식 또는 기계 식 캔압축기들을 출시해놓고 있어 그 종류도 다양할 뿐만아니라 캔압축 작동 방식도 가지각색이다.
압축기는 가장 기초적인 기계식에서부터 사용자가 하나씩 집어넣은 빈 캔을 스스로 감지하여 압착한뒤 하단의 투출구로 배출하는 반자동제품, 캔을 압축 기에 넣으면 명쾌한 음악 소리가 나오도록 설계된 제품, 재활용에 대한 보상 으로 사용자에게 일정금액을 자동 인출해 주는 제품 등이 나와 있다.
이러한캔압착기들을 통해 원래 크기의 1/10~1/20 아하로 얇게 압착, 수거 된 캔들은 전량 재생산이 가능하며 알류미늄캔 1개를 재사용, 절약되는 에너지로 3시간동안 TV를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자원재활용은 되풀이될수록 좋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현재 연간국 내 빈 캔발생량 약 68만톤 가운데 13%선인 약9만톤만이 재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용자들의 흥미를 유발, 일반인들이 자연스럽게 자원 재활 용 사업에 참여토록 하는 캔압축기 출시가 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