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코리아써키트(대표 송동효) 가 국내 PCB 업계 처음으로 중국에 현지공장을 설립한다.
코리아써키트는중국 대항구토지개발공사와 대지 6천50평을 임대 계약하고 4백만달러 상당의 자본금을 투입, 천진에 PCB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코리아써키트는 그동안 극내공장에서 사용해온 일반장비와 생산 시설을 중국 천진공장으로 이전, 단면 PCB와 양면 제품등 저가보급제품 위주로 월 1만5천 ~2만㎡를 생산, 현지시장과 동남아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코리아써키트는지난 92년 미국 LA 현지공장을 설립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 기지를 중국으로 확대, 국제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코리아써키트는 이번 중국공장 설립을 계기로 반월공단에 있는 생산 라인을 다층PCB 위주에서 초박판,파인패턴 고기능 제품으로 전환, 생산능력을 30% 이상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