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분야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과 다비도프 러시아 대외경제관계 부장관은 2일 러시아 대외경제관계부에서 한.러 통상장관회담을 개최, 양국간 무역. 투자.기술분야 협력방안을 종합적으로 협의하고 추진키 위한 정부간 협의체로 한.러 무역위원회"를 조속한 시일내에 설치키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양국간 경제협력의 상징적인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러 무역센터"의 건립도 조기에 착수키로 했으며 원활한 정보교류를 위해 한국의 산업 기술정보원 (KINITI) 과 러시아 종합정보원(VIMI)간 산업기술정보 온라인 유통망을 조기에 개설하자는 데 합의했다.
특히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통상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7백55 만달러정도의 수출대금 미수금문제를 조기에 해결키 위한 협상을 새로 벌이기로 했으며 이밖에 *한국상품의 러시아 수입통관을 위한 안전성 인증 기관 추가지정 *한국상품에 대한 러시아의 관세상 특혜 계속 부여 *양국간 직교 역활성화 *러시아의 GATT 가입 지원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과기분야김시중과기처장관과 솔티코프 러시아 과기정책부장관은 3일 오후( 현지시각) 제4차 한.러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갖고 양국이 공동으로 연구개 발을 추진키로 했으나 아직 착수되지 않은 40개 과제중 올해 우선 "한.러 자동번역 시스팀" 5개과제의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4차 한.러 과기공동위 의정서에 서명한다.
이의정서는 또 올해중 5명 내외의 러시아 저명교수를 국내 대학에 장기적으로 유치,강의에 투입하고 지난해 개최된 러시아 첨단기술 전시회의 후속사업 으로 95년중 한국에서 우랄 및 시베리아지역의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전시회의 개최를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양국 장관은 *과기인력의 중장기 교류확대 *과학기술 관련 정보 교류 확대 *러시아 군수산업의 민수화 사업 공동 참여 등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이번 회담기간중에는 한.러 과학기술협력사업으로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세운 한.러 연료전지 연구센터등 3개의 한.러 공동연구개발센터 개소식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