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고선명TV) 브라운관 내에서 발생되는 1나노(10억분의 1) 테슬라 정도의미세자장을 측정할 수 있는 비자성 연구동이 국내 처음 완공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정명세)은 2일 비자성재료를 사용하고 외부 자성체 의 영향을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비자성연구동(사진)을 완공, 저자장 또는 무자장과 관련된 연구에 공개 사용토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자성연구동은 자성체에 의한 영향을 배제하고 일정한 공간내에서 지구자장을 상쇄시킬 수있는 시설로 기본 물리상수인 양성자 자기회전비율 측정 등 저자장과 관련된 정밀측정을 가능케할 뿐 아니라 HDTV 브라운관내의 자장 측정 위성의 궤도제어, 잠수함 탐지 및 정밀자장 센서 성능평가 등에 이용 할수 있다.
표준연구원은비자성연구동의 완공으로 1m테슬라 이하의 저자장 분야의 국가 표준을 확립할 수 있게돼 산업체에 필요한 저자장 측정 장비의 교정 및 성능 평가가 가능, 기업들의 제품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준 연구원은 이번에 준공된 비자성연구동을 저자장 또는 무자장과 관련된연구를 계획하고 있는 각 산업체 및 학계.타연구소 등에 개방, 공동 활용을 통해 국내 저자장연구를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