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 유럽연합(EU) 수출에서 약 1억1천4백만달러 정도의 추가적인 관세부담이 예상돼 한국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4일대한무역 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그동안 국별로 일괄결정했던 일반특혜 관세(GSP) 공여대상을 내년부터 10년간 특정 품목마다 특정 국가를 수혜대상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GSP규정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한국의 대 EU주종수출 품목이며 GSP수혜대상의 92%를 차지 하고있는 일반공산품이 내년부터 상당부분 수혜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일반공산품중신발, 자동차, 반도체, 전기전자, 섬유등 한국의 주종 수출 품목 상당수가 수혜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EU통계국발표에 따르면 지난 92년 기준으로 한국의 전체 대EU 수출의 86.8 %인 83억2천만달러가 GSP 수혜대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21%인 20억1천3백만 달러가 실제로 GSP혜택을 받아 무관세 통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