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히 요청되고 있는 가운데 전자관련 대기 업과 중소협력업체의 협력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양측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상호교류 확대가 가장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럭키금성그룹(회장 구자경)이 지난 4월 고객의 달 기간중 금성사의 협력업체 및 기타 협력중소기업,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협력업체와의 바람직한 관계 조성을 위한 제안 현상공모"에 응모한 6백30건의 제안을 분석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르면 전체 응모 건수중 35.6%인 2백24건이 신제품 개발등 대기업과 협력 업체간 관심사가 대두될 경우 상호 동반자적 관계에서 커뮤니 케이션의 활성화와 상호교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커뮤니케이션활성화와 상호교류의 주요 방안으로는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부터 협력업체 참여로 상호 일체감 조성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비공식 모임 의 활성화를 통한 가족의식 고취 *전산 온라인망 구축을 통한 정보교류 확대 *임직원 상호 파견을 통한 경영 공감대 형성 등을 지적했다.
전체공모건의 23%를 차지한 납품.구매활동과 관련해서는 *단순한 견적서 상의 가격기준에 의한 종래의 협력업체 선정방식을 개선해 생산능력.품질관리수준.경영자의 관리능력 등을 종합평가, 선정하며 *일괄하도급을 지양하고 공정별로 개별 하도급을 실시함으로써 재하도급 방지와 함께 협력 업체의 전문화를 유도하고 *물류비용을 공동부담하는 방안등을 주장했다.
이밖에대기업의 교육과정에 대한 중소 협력업체의 참여등 경영및 기술 교육 이 22%, 복지시설 개방등 복지관련이 10%, 재정적 지원이 6%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은 7일 그룹의 전 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이번 공모에서 최우수안을 제시한 이건선 한국오미아사장 등 15명의 우수 제안자들에게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