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환경관련업체가 날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공기청정산업협회(가칭) 설립 움직임이 일고 있다.
7일관련 산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 설비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공기청정 연구조합은 환경산업의 비중이 점차 커짐에 따라 조합차원의 공동연구활동만으로 관련산업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보고, 연구조합과 별도로 공 기청정산업협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조합은 이와 관련, 최근 운영위원회에서 협회 설립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내년 2월 협회 발족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은 이달말까지 협회설립 일정 등 기본계획안 작성 및 설립추진위 구성 등의 기본 작업을 마치고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반조성에 나선 후 연말까지 주무부처의 허가 등 사전준비를 모두 끝내고 내년 2월 창립총회를 가질계획이다. 조합은 특히 관련 분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산업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기존 클린룸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소각로 제조업체와 대기 및 지하 공간 등의 오염제어 설비 제조업체 등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협회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기청정산업협회가 설립되면 클린룸 등 관련 기술규격의 인증을 통한 업계 기술수준의 향상은 물론 대정부 정책건의 및 개방화에 따른 대외접촉 창구로 서의 역할을 수행, 국내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