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러시아 경협차관 원리금의 일부를 현물로 상환받기 위한 상환 품목을 선정 할 경협사절단이 러시아에 파견된다.
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일 경제기획원 재무부 상공부 등 관계부처와 업계대표로 구성되는 15명 내외의 대표단을 러시아에 보내 기계류와 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경제성있는 현물 상환품목을 조사, 러시아측에 제시키 로 했다.
한국은러시아에 빌려준 경협차관 14억7천만달러를 아직 받지 못하고 있으며그동안의 협의 과정에서 차관원리금의 일부를 현물로 상환받기로 합의했으나러시아측이 환금성이 좋은 알루미늄으로 상환하는데 난색을 표함에 따라 품목선정이 미뤄져 왔었다.
이러한가운데 러시아는 대러 서방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과 같은 조건으로 차관상환의 유예를 희망하고 있다.
정부는이에 따라 최근 삼성 물산, 현대종합상사, (주)대우등 종합상사 관계자들과 함께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갖고 국내에서 이용하거나 가공, 수출이 가능한 품목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