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계 임금협상 돌입

AV업계가 최근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나서고 있다.

(주)인켈,해태전자를 제외한 아남전자,롯데전자,태광산업,한국샤프 등 AV전 문업체들이 이달 들어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돌입한 것이다.

AV업계의올해 임금협상은 최근들어 오디오의 수출경쟁력이 되살아나고 있는시점이어서 이번 협상의 결과에 따라 수출경쟁력의 지속적인 확보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롯데전자 (대표 오용환)는 지난달 27일부터 단체협상에 착수한데 이어 오는10일부터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4.3%의 임금을 인상한 롯데전자측은 올해 노조측의 요구안이 13%선 으로 높아짐에 따라 이달안에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지난해 13.0%의 임금을 인상한 한국샤프(대표 이기환)의 경우 지난 2일 부터 임금 교섭에 들어갔다. 한국샤프 노조측은 올해 임금인상요구안으로 16 .3% 인상을 제시하고 있는데 회사측의 안이 마련되는 이달 중순쯤에 가서야본격 협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4.7%의 임금을 인상했던 태광산업(대표 이기화)은 올해 노조측이 임금인상을 경영상태를 감안해 인상해주도록 회사측에 조건없이 위임함에 따라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임금인상 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태광산업측은 이에 따라 노조측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8~9%선에서 올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해평균 8%선의 임금을 인상한 아남전자(대표 김주연)도 이달말부터 본격 협상에 들어갈 예정인데 사무직의 경우 그룹인상률을 적용하는 한편 생산 직의 경우 7~8%선에서 올해 임금인상률을 결정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해 생산직 7.9%를 비롯, 평균 6.7%의 임금을 인상했던 (주) 인켈 대표 최석한)의 경우 지난 3월말 임금협상을 완료했는데 호봉승급분을 제외하고 생산직 9.1%, 사무직 5.9%등 평균 7.4%의 임금을 인상했다.

지난해평균 4.8%의 임금을 인상한 해태전자(대표 신정철) 역시 3월초 4.9 %선에서 일찌기 임금협상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