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FDD헤드 사업 참여

부품 종합생산업체인 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FDD(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헤드의 양산체제를 구축, 이부분 사업에 새로 참여했다.

삼성전기는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7개월만에 소재에서부터 칩 부품까지 상용화해 이달부터 수원 VCR공장 라인에서 월 5만개씩 샘플제품을 생산키 로 했다.

삼성전기는지난해 8월부터 국내 중소기업체들과 공동으로 다결정 페라이트 소재와 본딩 글래스, 세라믹 아웃리거(Outrigger)등 소재를 국산화한데 이어 칩, 슬라이더, HGA등 핵심 공정기술을 개발하는등 FDD헤드의 양산 체제를 갖췄다. 삼성전기는 우선 3.5인치의 FDD헤드를 주력 생산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5.2 5인치제품과 2.5인치 제품도 생산, 올해말까지 월 30만개씩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 전기는 또 내년부터는 FDD헤드 전용 라인을 설치, 생산량을 월 1백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97년에는 국내 현재 수요인 4백만대까지 확대,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국내업체로는 FDD를 유일하게 생산하는 삼성전자에 전량 공급한 다는 방침아래 FDD헤드사업에 신규 참여했으나 국내시장의 90% 이상을 점유 하고 있는 태일정밀의 반발에 부딪쳐 해외수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