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그동안 중소업체들이 주도해왔던 녹즙기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8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달말 녹즙기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대우전자 금성사 등도 잇따라 녹즙기시장 참여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삼성 전자는 최근 엔젤라이프와 OEM계약을 맺고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녹즙 기시장에 참여했다.
삼성은지난달말 1차로 약3백대의 녹즙기를 자사대리점에 공급했으며 엔젤측 의 생산라인정비가 완료되는 이달말엔 5천대를 공급받아 본격 시판에 들어갈예정이다. 대우 전자는 최근 대의실업과 OEM계약을 체결, 녹즙기 1개 모델을 공급 받아다음달 중순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전자관계자는 "자사대리점들의 녹즙기공급 요구에 따라 올초 부터 이를준비해왔으며 다음달 첫모델 출시에 이어 두번째모델도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금성사도오는 9월까지 녹즙기시장에 참여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기존업체들 을 대상으로 협력업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이이처럼 녹즙기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 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의 수요가 급증, 연간 1천5백 억원에 달하는 단일시장으로 팽창하자 수익성 높은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그동안 혼탁하던 녹즙기업체간 특허분쟁이 최근 일단락 됨에 따라 그동안 추이를 지켜보며 망설이던 대기업들이 본격참여를 결정 하고 있는 것으로보인다. 또 자체 영업력이 취약한 중소 녹즙기업체들은 대기업으로의 OEM공급을 고정 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판단, 이를 적극 추진 하고 있어향후 녹즙기시장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