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이면 국내에서도 공중회선을 이용해 서울에 있는 회사의 사설교환기에 지방지사의 전화를 직접 연결한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 시험서비스가 실시된다.
9일한국통신(KT)은 통신서비스의 다양화를 위해 내년말부터 가상 사설망(vi rtual private network)시험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기술개발 을 위해 최근 일진, 이 회사와 컴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삼성휴렛 팩커드, 미국휴렛팩커드 등을 가상사설망 공동 개발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7월부터 한국통신 서울전자교환운영단을 주축으로 일진.삼성휴렛팩 커드와 미국 휴렛팩커드 등 3개사와 14개월 동안 가상사설망에 대한 공동 연구를 하고 내년 10월경 성능시험을 실시한 후 12월부터 시험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내년초에는 시범지역을 선정해 서비스에 나서고 하반기중 1백억원을 투입 , 가상사설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번가상 사설망 공동연구에서 한국통신 서울전자교환운영단은 전반적인 연구개발 및 조정을 담당하고, 일진은 관련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삼성휴렛팩 커드와 미국 휴렛펙커드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관련 개발 툴 및 기반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도입되는 미국휴렛팩커드의 기술은 원기술로 국내에 이전되며, 사용권은 국내업체가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