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미니컴포넌트,음질경쟁 본격화

오디오 시장에서 주력 판매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미니미니 컴포넌트를둘러싸고 국내 AV업체 간 음질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인켈 아남전자등 오디오 생산 업체 들은 미니미니컴포넌트가 최근들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출력이나 디자인보다 음질개선을 통한 판매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움직임은 미니미니컴포넌트가 오디오의 주요 판매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다 출력 향상으로 출력경쟁이 별다른 의미가 없어진데다 기존 하이 파이 컴포넌트 기능이 전격채용되는 등 미니미니컴포넌트의 고급화가 급진전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성사는음질 개선방안의 하나로 미니미니컴포넌트에 처음으로 앰프부에 기존 하이 브리지IC 대신 트랜지스터(TR)를 사용, 저음부를 섬세하게 재현시킨 "F-676CDG" 를 개발, 시판에 나선데 이어 넷워킹을 재설계하는 등 스피커 시스팀도 대폭 개선하고 있다.

금성사는자사 주력제품인 미니미니컴포넌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모델에 대해 앰프부에 TR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역시 미니미니컴포넌트의 음질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아남전자 등 AV전문인력을 스카우트, 스피커시스팀 및 앰프부에 대한 음질 개선작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특히 오디오평론가등 8명으로 음질개선자문단을 구성, 자사가 시험개발한 제품들에 대한 음질평가시청회를 갖는 등 제품 본격양산에 앞서 음 질테스트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전자의 경우 부평오디오연구소를 중심으로 음질개선작업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지난달 롯데전자등 AV전문업체들로부터 스피커시스팀 개발인력을 확보했다. 대우 전자는 이와함께 OEM제품에 대한 음질개선을 위해 TR채용 앰프 등을 설계단계부터 적용토록 해 나갈 계획이다.

인켈도미니미니컴포넌트 음질 개선작업의 하나로 지난해 말 전고조파 왜율( THD) 0.3%의 "핌코-636"을 개발, 시판에 나선데 이어 미니미니 컴포넌트에1비트의 DAC방식 CDP를 채용하는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음질 개선작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남전자는 "델타-22"를 주력으로 앰프성능 및 스피커시스팀의 개선을 통해 음질 경쟁에 본격 나섰으며 롯데전자도 자사 미니미니컴포넌트인 "아이비-6 50"을 중심으로 음질개선에 주력함으로써 독자적인 스피커 시스팀 개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