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환경에서도 32비트 운용체계(OS)의 이식이 활발하다.
1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IBM. 선소프트. 노벨 등은 최근국내 PC 사용환경에서 멀티태스킹과 넷워킹 등 고급 기능의 요구가 급증함에따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PC용 32비트 OS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들업체는 특히 한글을 구현하고 도움말 등을 한글화하는 등 국내 실정에 맞게 이 제품들을 개조해 주요 PC업체들의 32비트 OS 이식을 가속화 하고 있다. 최근까지 발표된 32비트 OS는 선소프트의 "솔라리스 포 x86", 넥스트의 넥스트스텝 IBM의 "OS/2" 등 한글판과 MS의 "윈도즈NT", SCO의 오픈데스크톱 노벨의 "유닉스웨어"등 영문판을 포함, 모두 6종이다.
이가운데 최근 1개월 사이 잇따라 발표된 "솔라리스"등 한글판 3종은 현대 전자.삼보컴퓨터.금성사 등 국내 PC회사들이 32비트 OS로 기본탑재하기로 했다. 또 노벨은 "유닉스웨어"를 내달말까지 한글화할 예정이며, MS도 신제품 "데 이토너"(윈도즈NT의 다음 버전)를 비롯, "시카고"를 올해안에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시카고" 의 경우 사용이 편리한 데스크톱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국내 컴퓨터 사용환경에서 32비트 OS의 선호는 기업사용자PC 중심에서 개인사용자 PC로 급속 확대될 전망이다.
32비트OS의부상은 다운사이징과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팀의 부상 등 세계적인 컴퓨터환경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486급 이상 고급PC들이 최근 클라이언트서버 장비로 도입 되면서이 환경에 필수적인 넷워킹과 멀티태스킹 등의 기능지원이 요구 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지금까지 PC들은 마이크로프로세서가 32~64비트로 고성능화 되는 추세 임에도 OS는 16비트 도스를 기본탑재해 하드웨어 활용도가 극히 낮았다.
32비트OS는 16비트 도스와는 달리 넷워크로 연결된 컴퓨터들을 연동 사용할수 있는 넷워킹과 여러작업을 동시에 처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멀티태 스킹 최첨단 고급기능 등이 대거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