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ISO 9000인증을 상호인정키로 하는 것을 비롯 양국이 표준화 .계량.공동연구개발 등에 상호 긴밀한 협력을 강구해나가기로 합의함에 따라앞으로 양국간의 산업기술협력체제 구축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한.일양국간 산업기술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박삼규 공업진흥 청장은 14일 가시와기 히로시(백목관) 일본공업기술원장과 회담을 갖고 ISO 9000의 상호인증 및 표준화.계량.공동개발 등에 있어 양기관이 상호 긴밀 하게 협력키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합의서명에서 양기관은 또 *한국기술인력의 일본 연수 *일본 기술 전문가의 한국 초청 확대 *양국 산업기술정보의 공동활용체제 구축 *양국간 기술관련 공무원의 상호 파견 등의 협력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양기관은이밖에 분야별 협력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7월말까지 양기관 의 분야별 전문가를 팀으로 하는 양국협력 추진 전담반을 구성키로 합의하고 내년부터 양 기관장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나아가한.일 양국은 국제활동에서 양국의 지위향상과 공동이익을 위해 양기 관의 적극적인 상호협조가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표준활동,환 경문제, 아태경제협력기구(APEC)등에 공동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한편이번 한.일 양국간의 산업기술 협력방안이 구체화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ISO 9000의 상호인증을 포함한 양국 인증제도의 상호 인정 까지 포함, 양국간 교역확대에 촉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