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매출 10조원 돌파 예상

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국내 단일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올해 매출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7일삼성전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의 매출실적은 내수 1조4천여억 원, 수출 34억 달러로 4조1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추정매출액은 내수 1조8천억원, 수출 40억 달러 등 전년 대비 33.9% 증가한 총 5조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매출신장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11조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부문별 추정매출 신장률은 반도체가 수출신장에 힘입어 1조5천억~1조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70% 정도 신장할 것으로보이며 통신기기가 휴대폰.삐삐 등의 내수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늘어나 전체적으로 40.0%의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가전부문에서는 냉장고와 세탁기의 경우 6~7%의 비교적 낮은 성장세를보이나 컬러TV(12%).VCR(19%).전자레인지(30%)의 신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9.5% 증가한 1조2천3백억원의 내수판매실적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수출에서는 반도체가, 내수에서는 통신기기와 컬러T V 등의 가전제품이 각각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