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수의 컴퓨터업체인 AST가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미국시장 점유율 4위와 전세계 PC판매량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 AST는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인 한국시장에 PC 전제품에 대한 판매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현지법인인 AST컴퓨터를 최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홍콩과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AST는 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함에 따라 국내컴퓨터시장을 적극 공략할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필립 왕 AST 아시아 태평양담당 부사장은 "현지법인은 앞으로 2년 내에 한국에서 PC시장 점유율을 3%로 올리고 장기적으로는 10%까지 높이겠다 며 "이를 위해 보증기간을 3년으로 늘리고 대리점을 기술지원센터로 승격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립왕 부사장은 특히 "올해 AST는 한국 시장에서 PC서버와 노트북 PC, CAD.CAM 시장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제품을 출하하고 오는 8~9월부터 로우 엔드 데스크톱PC도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ST는지난 89년부터 국내에 중소 PC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이번현지법인을 설립하기 전까지는 연락사무소를 운영해왔다.
AST컴퓨터는 이번 현지법인 설립에 따라 강남 선릉에 55평규모의 사무실을 설치하고 직원도 12명으로 늘리는등 조직및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AST의현지법인 대표는 그동안 연락사무소를 운영해왔던 박찬수씨가 선임 됐다. AST는 93년 7월 탠디 컴퓨터를 합병, 급신장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세계 1백개국에 진출, 40여개국에 지사를 갖추고 있으며 93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간 17억8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백50만대의 PC를 생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