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전기가 중전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수영전기의 몰드변압기 생산라인을 전격 인수했다.
17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전체의 38.1%에 해당하는 주식이 삼성 전관으로 넘어가 주목을 끌었던 이천전기(대표 장세창)가 본격적인 사업확대 를 겨냥,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전문업체인 수영전기(대표 최근순)의 몰드 변압기생산라인과 기술인력전원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천전기는 현재 수영전기의 생산시설을 인천의 공장으로 이전,설 치중인데 이달말 까지 이전 작업을 완료해 시험가동후 내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천전기의한 관계자는 "앞으로 몰드변압기의 수요가 해마다 20%씩 증가할 것에 대비,생산시설을 확장했다" 고 말하고 "지하철공사나 기타 공사에서 삼성종합건설등이 수주한 변압기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천전기는이번의 생산시설확장으로 몰드변압기의 시장점유율을 10%선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이천전기의 수영전기 생산라인 인수와 관련,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효성 중공업.금성산전등 대기업과 이화전기등 몰드변압기생산업체들은 삼성그룹이 삼성전관을 앞세워 중전기시장에 본격 가세하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국내몰드변압기 시장규모는 지난해 3백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20% 가 증가한 3백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