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주기판 국산화 활발

PCI 로컬버스 방식 주기판(마더보드)의 국내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향후 PCI로컬 버스 방식을 채용한 PC가 VESA로컬 버스 방식을 채용한 제품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됨에따라 국내 PC 주기판업체 들은 PCI 로컬버스 방식의 486PC나 펜티엄주기판을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서고 있다.

PC전문 업체인 제우정보는 최근 PCI로컬 버스 방식을 채용한 PC용 주기판을 새로 개발,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으며 자사의 486급 멀티미디어 PC에도 PCI방식의 주기판을 채택, 다음달부터 판매키로했다.

제우정보가 개발한 PCI 로컬버스방식 주기판인 "JW-PCI/A"는 PCI슬롯 3개, VESA 슬롯 2개, ISA슬롯 3개로 구성된 멀티버스방식의 제품으로 인텔의 486 DX2 50, 60MHz, 사이릭스, AMD, TI사의 PGA 타입 CPU를 장착 할수 있으며 ALI사 칩세트를 채택하고 있다.

모던인스트루먼트는최근 PCI방식을 채용한 펜티엄및 486 PC 겸용 주기판을 새로 개발,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가기로 한데 이어 최근에 PCI와 VESA로컬 버스 방식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멀티버스 방식의 486PC 주기판도 새로 개발 , 하반기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이 주기판은 ALI사의 칩새트를 채택한 제품 이다. 석정전자 역시 PCI 로컬 버스 방식의 펜티엄 주기판을 개발,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가기로했다. 석정은 이제품과 별도로 VESA로컬.PCI버스방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멀티버스 방식 제품의 개발도 조만간 완료해 시판할 예정이다.

데이타뱅크사도 최근 PCI로컬 버스 방식의 486 주기판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앞으로 PCI방식 주기판을 30핀짜리 메모리 소킷을 장착한 제품과 72핀짜리 메모리 소킷을 장착한 제품으로 구분해 시판할 예정이다.

한편PCI 방식 주기판을 개발한 업체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 PCI 방식 주기 판용 확장카드의 개발및 보급이 충분치 않다고 보고 VESA로컬버스 방식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멀티버스방식 제품의 개발에 주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처럼 주기판 업체들이 PCI버스 방식을 채용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임에따라 앞으로 PCI 버스 방식 VGA카드나 수퍼 I/O카드 등 PCI 관련 제품의 개발이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