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전자(대표 배순훈)가 총 사업규모 1백70억원에 이르는 대구 지하철 1호 선용 역무자동화 시스팀 설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대우전자는20일 최근 조달청에서 실시한 입찰에서 삼성전자.금성산전 등 국내 4개 업체와 프랑스의 CGA 등 외국3개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시스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입찰에서 국내업체인 대우전자가 역무자동화 시스팀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지하철시장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그동안 이 분야는 EMI.CGA사 등 외국 업체들의 독점 공급 형태를 취해왔었다.
대우전자는일본의 도시바사와 제휴, 기술 이전을 통한 제품 국산화와 생산 에 나서 대구 지하철 1호선의 역무 자동화 시스팀을 공급하게 되는데 앞으로부산 2호선및 인천선 등 이와 비슷한 규모의 물량이 계속 발주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전자가공급하는 시스팀은 총 연장 27km에 이르는 월배-안심구간에 들어서는 29개 역사를 대상으로 역무 자동화에 필요한 자동발권기 자동 개. 집표 기 등으로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이번 공급 시스팀중 풋랩형 자동 개 집표기의 경우 기존의 턴스 틸형에 비해 처리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