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당국의 금융제재가 완전히 풀린 것으로 확인되면 그동안 미뤄 왔거나 규모를 줄여 추진해온 계열사의 각종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 다. 현대는 현대 자동차와 현대정공.현대전자.현대정유 등 7개 계열사의 올해 투 자분 1조5천4백10억원을 산업은행의 시설자금으로 충당하는 등 올해 시설 투자 3조3천억원과 연구개발투자 1조2천억원 등 모두 4조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시설자금대출 신청서가 접수조차 되지 않는 바람에 투자를 미루거나 규모를 축소했었다.
그러나현대는 계열 3개사에 대한 장외등록 접수가 현대에 대한 정부의 금융 제재가 풀리는 신호로 보고 제재해제가 확인되는 대로 투자를 당초 계획대로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중1조1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현대 전자는 하반기에 16MD램 생산 라인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2년반전에 공사를 시작했지만 재원조달 차질로 준공이 미뤄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