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영종도 신공항은 물류 합리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육상 및해상 화물운송 서비스가 가능토록 건설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명식대한항공부장은 최근 대한 물류학회의 상반기 학술세미나에 참석, 발표한 논문을 통해 영종도 신공항은 동북아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른 화물 물동량 증가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공항내의 물 류설비는 물론 선박수용 접안시설을 함께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육상및 해상 화물 운송서비스는 중국이 폭주하는 화물을 자체적으로 소화할 만한 공항 시설이나 항공기 운송 능력을 보유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항구에서 항공 화물터미널까지 최소한의 규제를 제외하고는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방향에서 검토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지적했다.
항공화물 처리 시설과 관련해서는 동선을 길게 하지 않고 주차장, 사무실을 포함한 제반 부대 시설도 합리적으로 동일 지역내에 배치해야 하고 물동량 증가에 따른 시설 확장을 예상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이를 고려해야할 것으로지적됐다. 또 물동량 예측의 정확성을 위해 항공사는 물론 화주.대리점.세관 및 관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문 연구기관의 검토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터미널에 출입하는 트럭및 종업원 차량이 물류 흐름에 지장 을 주지 않도록 적정수준의 게이트 설치와 도로 확보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