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발연구소(소장 민병권)는 신발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생산관리 시스팀 SPICS 을 개발, 24일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신발연구소생산시스팀연구실과 부산소재 삼석컴퓨터(대표 이춘근)가 3년동안 2억4천여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개발한 SPICS(Shoes Prod-uction Informati-on Control Syst-em) 는 수주에서 출하에 이르는 전생산공정의 정보를 경영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시스팀이다.
지난93년 9월 대양고무에 3개 모듈을 시범적용해 신뢰성을 확보한 SPICS 는다품종 소량생산인 신발산업에 적합토록 개발한 시스팀으로 수주출하관리.원 가관리.설계관리 등 13개 모듈로 구성됐다.
SPICS는상품주문에 맞춰 자재수급과 생산일정 및 계획을 수립,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생산일정을 신속히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창고.생산현장 등 생산현장 전반에 걸친 정보를 품목별로 실시간으로 통제할 수 있다.
특히이 시스팀은 개인용 컴퓨터에서 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주출하관리 등 모듈별로 적용이 가능해 고가의 컴퓨터시스팀을 구입하기 어려운 중소 신발업체에서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신발연구소생산시스팀연구실 김성옥실장은 "SPICS 구축으로 재고절감. 인원 감소.가동률 향상이 이뤄져 25%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해 신발산업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신발생산공정의 표준화 설계 작업을 완료하여 97년 입주하는 녹산공단 신발협업화단지 입주업체에 적용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