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화공약품 국산화 활발

인쇄회로기판(PCB).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화공약품의 국산 대체가 활발하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캐미택 콘설팅, 수도약품, 코엠전자 재료사 등국내 케미컬업체들은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클리닝 플럭스를 비롯해 솔더 스트리퍼,인쇄회로기판(PCB) 솔더 레지스트, 웨이퍼 공정약품 등을잇따라 국산화,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캐미택콘설팅은 반도체와 PCB의 주요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수용성 플럭스및 노 클리닝 플럭스(NO-Cleaning Flu.), 에폭시 몰딩(EMC) 잔사 제거제등을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 국내외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캐미택이 개발, 공급하고 있는 이들 제품은 일본, 미국등 외국산에 비해 품질은 비슷하거나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반면 가격은 절반 이하수준으로 대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시장의 30~50%를 점유하고 있다.

수도약품이 PCB 제조공정에서 솔더 제거용으로 개발한 솔더 스트리퍼(Solde r Stripper)는 일본, 미국산이 해결하지 못한 불소를 제거했을 뿐 아니라 절반 이하 가격이면서 제품 특성이 우수해 환경공해 대책제품으로 호평을 받고있다. 한일 합작으로 설립된 한국 야마나카공업은 반도체 실리콘 가공(Fab 공정)시 웨이퍼 공정 약품으로 사용되는 핵심 케미컬(POC-3와 (C⁴H?O)4 Si)의 순도를 10~8까지 끌어올렸으며 상진케미칼도 반도체 클린룸에 적용되는 정전기 제어용 바닥제를 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밖에코엠전자재료는 PCB 솔더 레지스트를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구본화학도 PCB 에칭시 각종 오물을 벗겨내는 알카리 에천트 Etcjant 를 국산화, 국내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