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멀티미디어 전자 백과사전 "옥서"가 오는 9월초 첫선을 보인다.
24일ETRI 컴퓨터연구단 박세영박사팀(언어정보연구실)은 지난 22일 소내 강당에서 이 분야의 산.학.연전문가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서 기술 전수 과제발표회"를 갖고 "옥서"에 관련된 모든 기술을 계몽사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계몽사는 당초일정보다 2개월이 늦은 오는 9월초 출시를 목표로 옥서 의 상품화에 적극 나서게 된다.
ETRI로부터기술을 이전받은 계몽사가 이번에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옥서 는 현재 시판중인 6권짜리 학생백과사전을 사진 3천여장, 각종 비디오, 애니매이션 지도, 사운드 등의 멀티미디어정보와 함께 CD-롬 한장에 담은 멀티미디어 전자백과사전이다.
"옥서"는IBM호환 386SX급 이상의 PC에 C-롬 드라이브가 장착되고 윈도즈 환경을 갖추면 이용할 수 있는데, 특히 기존의 시디롬 타이틀과는 달리 자연어 (일상언어)로 검색할 수 있고 키워드를 마우스로 선택하기만 하면 그 단어와 관련된 세부적인 멀티미디어정보가 제공되는 등 하이퍼텍스트 기능을 갖추고있는 것이 특징.
한편박박사팀은 계몽사외에도 다우기술(주) 및 동아출판사 등이 기술이전을 적극 희망해옴에 따라 이들 회사와 구체적인 기술이전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옥서 의 저작도구인 "옥당"도 이른 시일내에 기술이전업체를 선정, 올연말까지 상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