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을 선도해 왔던 롯데기공(대표 심재영)이 최근 3년간의 판매부진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해 주목되고 있다.
올해를 제2창업의 원년으로 정하고 품질개선 및 소비자에 대한 인식 제고에적극 나서고 있는 롯데기공의 발빠른 움직임에 대해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재 도약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기공은 올해 가스보일러시장에서 선두그룹에 들지 못하면 향후 몇년간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다.
우선롯데는 자사의 가스보일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사후관리(AS)용 주요 부품값을 대폭 인하, AS를 받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시작했다.
또AS 지정점제도를 도입, 현재 전국에 1백38개의 지정점을 운영하고 있는데그동안 대리점이 담당해 왔던 AS의 질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회사는 서비스 강화와 관련해 공진청으로부터 고객 서비스에 대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와함께 지난 91년이후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TV나 신문 등 각종 언론을 통한 광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기공은이같은 노력과 함께 근본적인 대응책으로 신제품 개발과 품질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가스보일러 전모델에 대해 슬림형제품을 개발, 올해들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고 최근 국내실정에 맞는 온수증대형 가스보일러도 개발, 다음달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인식 제고와 신제품 대거 출시에 힘입어 올들어5월말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났다"면서 향후 2~3년 안에 정상 재탈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