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통신 조직정비

금성 통신(대표 오세희)은 1년여 가까이 끌어온 안양공장 부지 매각 작업이 매듭지어지는 등 최근들어 경영기반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착수하는 등 제2의 창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위해 금성통신은 그동안 최대 약점으로 지적돼온 영업 및 마키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기획과를 흡수통합한 마키팅부를 신설하고 채산성없는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중단해 나가는 한편 신규 무선통신사업에 주력할 방침 이다. 금성통신은 우선 시장규모가 계속 축소되고 있는 무전기사업부문을 올해안에정리하고 대신 모토롤러사와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하여 주파수 공용시스팀 TRS 사업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이후 사업참여 업체들이 크게 늘면서 경쟁이 심해 지고 있는 무선호출수신기(삐삐)사업 부문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고 대신 무선호출 송신시스팀 쪽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올 연말부터 시범서비스될 CT-2(발신전용 휴대전화)사업부문도 주력 사업으로 선정, 시스팀 및 단말기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금성통신은이같은 일련의 사업구조 전환 작업을 통해 향후 개인휴대통신 서비스 PCS 주력업체로 부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