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 열기 <>…제8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94)가 열리는 한국종합 전시장은 최첨단 기술과 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관람객들의 시선이 한데 어우러져 첨단 제품의 경연장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24일개막된 SEK94는 첫날만 6만여 관람객이 몰렸고 토.일요일에는 가족관람 객들까지 몰려 연일 대성황. 이 때문에 대부분 부스들은 판촉물과 기념품들 이 동이나버려 본사에서 제품을 가져오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출품사들은첫날부터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직원들을 KOEX로 현지 출근 시켰고 초. 중.고 대학생들과 연구소등에서 예전에 비해 단체 관람객들이 급격히 증가한 모습.
25일과26일에는 부산과 광주등에서 상경한 지방관람객과 말레이시아등 동남 아 관광객들 까지 가세.
출품업체와 부스운영 <>…출품작수, 부스면적등 외형의 두드러진 확대 외에 달라진 SEK94의 또다른 모습은 보다 전문화되고 성숙한 관람객들의 관람태도라는 평.
관람객들은주최측이 제공하는 출품업체 디렉터리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이슈 화된 신제품 출품부스를 먼저 찾는등 최근의 컴퓨터동향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신제품이 없거나 기업홍보 위주로 운영되는 부스에는 상대적으로 관람객 들의 발길이 다소 뜸한 모습.
이와관련,출품사들도 부스내에 20~30석의 소극장을 마련, 10~15분씩 짧고효과적인 제품설명회를 반복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
반면지난해까지 전시회 때마다 인기가 높던 부스내 노래방 경연이나 선정적 인 멀티비전 상영 부스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에대해한 출품관계자는 사운드카드등의 일반 보급이 크게 늘어 진부해 진데다 이들 음향이 전시장을 소란스럽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관심제품 <>…개막일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멈춘곳은 한글과컴퓨터, AIT 코리아, 엘렉스 컴퓨터, 삼보컴퓨터, 핸디소프트등 신제품을 내놓고 소극 장이나 교육장을 갖춘 10여개 기업부스들.
한글과컴퓨터는"? 글2.5"와 "한아름1.0"등 가장 많은 6종의 신제품을 선보였고 삼보컴퓨터도 최근 개발한 DSP칩 내장 멀티미디어PC 11대를 갖춘 교육 장을 부스에 마련. AIT코리아의 "워드퍼펙트6.0a" 및 오피스4.2 한글판과엘렉스컴퓨터의 64비트 "파워매킨토시" 가 뿜어내는 현란한 성능시연도 관람 객들의 발길을 묶는데 한몫.
국내최초의 잡지CD로 관심을 모았던 정보시대의 "마이크로소프트웨어CD" 는개막 첫날만 3천명의 예약판매접수를 기록,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밖에 금성소프트웨어의 CD롬타이틀 "한국의새"와 큰사람의 "이야기 6.1", 핸디소프트의 "아리랑2.0"등 신제품들도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