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호황 지속

올상반기에도 국내반도체업체들의 성장률이 평균 60%에 육박하는 등 반도체 산업의 초호황세가 계속되고 있다.

2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금성일렉트론.현대전자등 반도체 3사는 대 용량 메모리를 요구하는 윈도즈용 OS및 응용소프트웨어의 보급확대와 PC시장 의 성장에 따른 세계 반도체 경기호조에 힘입어 상반기에 반도체수출이 31억 5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7%가 늘어나고 전체판매액도 59.1% 가 늘어난 2조8천7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삼성전자는올상반기에 수출은 전년동기비 54.1% 늘어난 18억달러를 넘어서고 내수를 포함한 전체판매액도 1조6천8백억원으로 56.6%가 증가할 것으로추정하고 최근의 주문상황을 감안할때 하반기에도 호황이 지속돼 연말까지는올해 매출목표 4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성일렉트론도상반기 수출이 54% 증가한 6억7천만달러,매출은 50% 늘어난 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하반기에는 16MD램의 본격 양산에 힘입어 매출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전자는4MD램 수요와 가격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 2월 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 16MD램의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난데 힘입어 상반기 에 수출은 6억8천7백만달러,매출은 5천9백억원(조립 포함)으로 모두 작년 상반기에 비해 78%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금성은연말까지는 반도체매출이 12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현대전자도 조립 1억5천만달러를 포함해 올해 15억달러를 계획 하고 있어 반도체 3사의 올해 매출은 67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