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달러당 1백엔대를 형성하고 있는 일본 엔화의 강세기조가 지속될 경우국내 전자제품중 반도체를 포함한 일부 범용가전제품의 경우 일본에 비해 국 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통신기기등 일부 산업용 전자 제품의 국제경쟁력은 오히려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국내 전자업계는 일본 전자업체의 움직임을 신속히 파악, 기민하게 사업전략을 정비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7일삼성경제연구소가 반도체 등 20개 전기전자제품을 대상으로 분석한 엔고에 따른 일본 전자업체의 움직임과 우리의 대응전략"에 따르면 일본 엔화 가 달러당 1백엔대를 유지할 경우 국내 반도체산업의 국제경쟁력은 더욱 높아져 수출이 급속히 늘어나는 것을 비롯 VCR.캠코더.컬러TV.전자레인지.컬러 브라운관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카메라.팩시밀리도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제품에 비해 상대적 경쟁 력이 높아져 수출 기회가 증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마이크로프로세서.휴대용전화기.2차전지.이동통신기기 부품 등 핵심 부품이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고 국내기술력이 취약한 첨단 고부가가치제품의 경우 엔고로 인해 국제 경쟁력은 더욱 떨어져 수출기회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복사기.LCD.PC.코드리스폰.정지기기 등은 엔고에 따른 국제경쟁력이 다소약화 일본기업의 사업전개방향에 대응한 국내기업의 기민한 사업 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삼성경제연구소는 "엔고에 대응, 일본전자업계는 *가격인하 전략 *해 외진출 활성화 *핵심부품을 통한 한국업체 견제전략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 밝히면서 "국내업체들은 이같은 일본업체의 움직임을 신속히 파악,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