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64메가 싱크로너스(Synchronous) D램에서 현대전자가 제안한 패키지 규격이 국제표준규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현대전자(대표정몽헌)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 표준화위원회 JEDEC 의 정기분과위원회에서 일본 NEC의 제안과의 열띤 표준화 경쟁논의끝에 자사가 제안한 64메가 싱크로너스D램제품(패키지)규격이 표준안으로 선정돼 올 가을에 열릴 JEDEC차기분과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대측은 이번 회의에는 IBM.컴팩.도시바.히타치 등 세계적인 컴퓨터 및 반 도체관련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가 제안한 표준화안이 논의됐는데 자사의규격이 기존의 16MD램에서 문제시된 제반기술적 사항을 보완했을 뿐아니라제품의 특성. 저전력소비 및 호환성등 여러측면에서 NEC의 규격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이같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는이번 결과가 우리나라 반도체기술이 세계수준에 와있음을 입증함은 물론 향후 64MD램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46메가 싱크로 너스D램시장의 선점에도 유리하게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